프로농구 대구동양오리온스가 99대졸 신인드래프트에서 1차 지명한 조우현(23)이 대구 농구팬들과 첫 만남을 가졌다.
10일 동양이 대구체육관에서 마련한 농구교실에 참가한 조우현은 " 신인드래프트에서 골드뱅크(전 나산) 조상현에 밀려 전체 2순위로 지명됐지만 코트에서는'넘버 1'이 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입단후 훈련은.
▲그동안 몸만들기에 주력했다. 월, 수, 금요일은 체육관에서 필드 트레이닝을, 화.목.토요일은 웨이트트레이닝으로 체력을 다졌다. 다음주부터 선수단 전체가 모여 기술 훈련을 한다.
-스몰 포워드로 낙점받았는데 자신을 평가한다면.
▲슈팅과 돌파력, 어시스트 능력이 모두 요구되는 자리다. 중앙대에서 4년간 스몰 포워드로 뛴 만큼 자신 있다. 대학때는 팀에 장신 센터가 없어 고생했는데 프로에서는 용병 센터가 있어 부담감이 그때보다 오히려 적을 것 같다.
-시즌 개막이 두달여 앞으로 다가왔는데 개인적인 목표는.
▲신인상이 가장 큰 목표겠지만 지난 시즌 추락한 팀 명예를 살리는 일이 더욱 중요하다. 팀 플레이에 주력하겠다. 신인답게 몸을 아끼지 않는 터프한 모습을 보여주겠다.
-팬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동양을 32연패한 꼴찌팀으로 보지 말고 신생팀으로 봐 달라. 백넘버 11번을 단 조우현을 대구 농구팬들의 뇌리에 확실히 심겠다.
金敎盛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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