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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아리랑CD 김종덕 '영천아리랑'등 곡조·노래말 감상 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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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아리랑이 CD로 남한에 첫 소개됐다.

한민족아리랑연합회와 신나라레코드는 북한 고유의 '영천아리랑'과 '랭산모판큰애기 아리랑' '경상도 아리랑' 등 세 곡이 담긴 CD 음반 '북한 아리랑'을 9일 선보였다.

북한 아리랑이 남한에 소개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존재 여부를 놓고 논란을 벌여온 북한 아리랑의 곡조와 창법, 노래말을 확인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큰 것으로 음악계는 평가하고 있다.

이번 음반의 곡은 대부분이 북한 가수가 직접 부른 것이어서 북한의 아리랑을 원음 그대로 감상하는 기회도 제공하고 있다.

김종덕이 부른 '영천아리랑'은 선율상 강원도아리랑을 편곡한 것이며 '랭산모판큰애기 아리랑'(노래 김옥선) 역시 강원도아리랑을 편곡한 것이나 선율에서 경상도민요인 '울산 아가씨'와 유사하다.

또 태영숙과 김종덕이 각각 부른 두 곡의 '경상도 아리랑'은 정선아리랑과 거의 같은데, 전통적 메나리 창법을 사용한 것이 특징이다.

이번 '북한 아리랑'은 이밖에 최청자, 강운자, 전인옥, 고종숙, 김설희등이 부른 '아리랑' '강원도 아리랑' '긴아리랑' '밀양아리랑' '진도아리랑' 도 소개했다. 이와 함께 남북 단일팀 단가인 '아리랑'(연주 KBS교향악단)과 재외교포가 합창한 '아리랑 합창'(연주 도쿄 필하모닉 교향악단)도 실렸으며 북한의 김영규가 작곡한 '아리랑환상곡'과 김연희가 편곡한 '아리랑을 주제로 한 변주곡', 이탈리아 교포 어린이 홍희진(4)이 부른 '아리랑'도 수록됐다.

신나라레코드는 'SP복각-민족의 노래 아리랑(92년)' '한반도의 아리랑-동서남북(96년)' '해외동포 아리랑-러시아·중국편(97년)'에 이은 '민족의 노래 아리랑 시리즈' 네번째 CD로 이번 '북한 아리랑'을 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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