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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상용차 홀로서기 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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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상용차가 부산 삼성자동차 처리 지연으로 속앓이를 하고 있다.

삼성상용차는 당초 외자유치를 지난 7월까지 끝내고 생산시설 확충과 신규 투자에 나설 계획이었으나 자동차 빅딜문제가 장기화되면서 회생 관련 프로그램이 제자리걸음을 하고 있다.

1억, 2억달러에 이르는 외자유치 협상이 막바지에 이르렀던 지난달 초 삼성자동차 빅딜이 새로운 변수로 나오면서 상용차 투자를 모색하던 유럽 한 회사는 협상을 미루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상용차 한 관계자는 "삼성자동차 문제가 불거진 뒤 협상 당사자가 시간을 두고 검토하자는 뜻을 전해왔다"며 "상용차 쪽에서도 부산 자동차 처리 문제의 결론이 내려진 뒤 세부방안을 내놓아야 할 형편"이라고 말했다.

삼성자동차 처리가 삼성상용차와 직접적인 관련이 없더라도 상용차 독자 행보에는 상당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설명이다. 이 때문에 외자유치가 확정되기까지 적지않은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삼성그룹에서 지원할 계획이던 상용차 신규투자를 위한 금융권 보증 문제도 삼성자동차에 묶여 해결의 실마리를 찾지 못하고 있다.

이에 따라 연간 5만6천대 생산규모의 삼성상용차를 20만대 이상으로 늘리고 전국에 널려있는 부품공장을 위천 또는 구지공단으로 옮겨 전용부품단지를 조성하려던 삼성상용차의 설립 당시 계획도 안팎의 여건 때문에 상당기간 공전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상용차 관계자들은 "현재 상태로는 어떤 예측도 하기 어려운 실정"이라며 "기업 회생과 관련된 독자 행보를 할 수 없다는 게 답답할 뿐"이라고 말했다.

全桂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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