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지역의 가구당 자산액은 전국 평균의 84% 수준인 5천499만원으로 16개 시.도중 가장 적은 것으로 집계됐으며 대구(6천670만원)도 광역시 평균보다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12일 발표한 '97년 기준 국부통계조사 결과'(확정치)에 따르면 우리나라 가계가 보유하고 있는 주택, 자동차, 가전제품, 의류 등 가계자산은 97년말 현재 889조2천480억원으로 지난 87년의 168조170억원보다 5.3배가 늘어났다.
또 이를 가구수로 나눈 1가구당 가계자산은 6천554만원으로 10년전보다 4배 증가했으며 지역별로는 대전이 7천437만원으로 가장 많았다.
반면 경북은 전국평균보다 1천55만원, 대전보다는 1천948만원이나 적은 5천499만원으로 전국 최하위에 머물렀다. 이는 전국평균의 83.9%, 도지역 평균(6천230만원)의 88.3%에 불과한 수준이다 .
대구는 6천670만원으로 충남(6천744만원)에 이어 7위를 기록했다. 그러나 광역시 가운데는 4위로 중간에 머물렀으며 가계자산 규모도 광역시 평균(6천694만원)보다 낮아 대구.경북의 전반적인 생활수준이 평균 이하인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 관계자는 "가구당 가계자산만으로 특정지역이 잘 산다거나 못산다고 단정짓기는 어렵지만 해당 지역의 소득.생활수준을 상당폭 반영하는 것으로 보면 된다"며 "경북의 가구당 가계자산이 가장 적은 것은 농업지역이 많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고 설명했다.
한편 가구당 가계자산의 구성을 보면 주택이 3천575만원으로 54.5%, 자동차, 가전제품, 침구, 의류 등 가재자산은 2천979만원으로 45.5%를 차지, 10년전보다 주택의 비중이 5.1%포인트 높아졌다.
대구와 경북은 주택의 비중이 56.8%(3천790만원)와 57.2%(3천146만원)로 다른 지역 평균보다 높았다.
鄭敬勳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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