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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억년전에도 생명체 존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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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알려진 것 보다 10억년이나 빠른 27억년전에 지구상에 원시적인 형태의 생명체가 존재했음을 입증해주는 증거가 발견됐다.

호주의 암석을 연구중인 조컨 J. 브록스는 "우리가 발견한 분자 화석은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진핵(眞核)세포 생물분자"라고 밝혔다.

브록스를 비롯한 시드니대 연구진은 13일자 과학전문지 '사이언스'에 발표한 보고서에서 "이로써 분자시계의 측정과 지구의 생명지도에 새로운 차원을 열게 됐다"고 말했다.

시드니대 연구진의 이번 발견은 지구 생명체의 역사를 지구가 생성된 때부터 25억년 이후까지인 시생대(始生代)로 끌어 올렸다는 점에서 획기적인 의의를 갖는 것이다.

연구진은 이판암(泥板岩)에 집중적으로 열을 가해 변성작용을 재현하는 실험을 실시했으며 실험 결과, 생명조직 대부분을 파괴할 것이라는 당초의 우려와는 달리 생물에서 나온 화학물질이 여전히 남아 있음을 확인했다.

연구진은 이를 통해 호주 북서부 로이힐 지하 630m에서 발견된 퇴적층에서 나온 암석들에서 지질(脂質)이라고 불리는 유기체 화합물의 증거를 찾아냈다. 이 암석들은 26억년에서 27억년전에 해저를 형성했다.

지질은 살아있는 유기체에서 생성되며 지질의 발견은 세포와 뚜렷한 핵을 가진 진핵세포의 존재를 확인해 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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