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 소나무의 혼을 심는다.햇살 따스한 눈밭 위에
집을 지으면
반짝이는 눈빛에 바람이
등 밀려가고 있다.
아직도 자라는 키 작은 낭만
사실주의 노래들이 휘감는 화폭에
짚단더미 뒤
숨겨둔 여인 훔쳐보며
흰색과 검은색 사이에 서 있다.
사랑을 그리는 마음으로 나누는 대화
붓끝이 머무는 터벅머리 들판에
그림자 등지고 돌아서는 나무
손잡으며 눈밭 위를 걷는다.
·······················
▲영남대 국문과 졸
▲'현대문학'추천으로 등단
▲시집 '홀로서기Ⅰ·Ⅱ·Ⅲ·Ⅳ'등
▲한국문협·시협·대구시협 회원
▲현, 영신고 교사
댓글 많은 뉴스
법원장회의 "법치주의 실현 위해 사법독립 반드시 보장돼야"
李대통령 지지율 50%대로 하락…美 구금 여파?
李대통령 "한국서 가장 힘센 사람 됐다" 이 말에 환호나온 이유
'박정희 기념사업' 조례 폐지안 본회의 부결… 의회 앞에서 찬반 집회도
조희대 "사법개혁, 국민에게 가장 바람직한 방향 공론화 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