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방법원에서 이뤄지는 대구 및 인근 지역 경매 낙찰가가 크게 높아진 것으로 조사됐다.
경매프로그램 제공업체인 경매오피스(대표 김병관)가 올들어 대구지역 경매 낙찰가를 분석한 결과 아파트.농지 등의 감정가액 대비 낙찰률이 가장 많이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와 영천, 경산, 칠곡 등지의 아파트는 지난 1월 70%이던 낙찰률이 7월에는 80%를 넘어섰다. 이 중 대구 수성구와 달서구는 평균 88%, 86%로 가장 높게 나타났고 일부 아파트는 감정가의 100%에 낙찰되기도 했다.
농지의 경우 올 1월 지역 평균 낙찰률이 67%였으나 7월들어 75%로 상승했고 경산.고령.달성 등은 75~84%를 보여 최근 그린벨트 해제에 대한 기대감이 경매가에 반영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공장 및 공장설비에 대한 낙찰률도 꾸준히 상승해 1월 55%이던 것이 7월에 70%를 기록했다.
그러나 다세대주택(58~65%), 근린시설(60~64%), 상가(48~49%), 임야(56~58%) 등은 1~7월 사이 낙찰률 변동폭이 크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성업공사 대구지사 공매 물건도 지난해 평균 감정가 대비 60%이던 것이 올들어 물건 종류에 따라 70~80%까지 상승, 97년 수준을 회복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 관계자들은 "경매 또는 공매 낙찰률이 높아지는 것은 부동산시장 수요가 점점 늘고 있다는 것을 반영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全桂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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