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과 인도에서 발생한 홍수로 사망자가 1천여명에 이르렀다.
중국 중부의 후난(湖南)성 지역에서 최근 3일 동안 계속된 홍수로 약 200명이 숨지거나 실종됐으며 인도의 비하르주(州)에서도 홍수로 인한 사망자수가 221명에 달했다.
후난성 중부 천저우시(市)의 한 관리는 "우리는 15일까지 77구의 시체를 발견했고 122명이 실종됐다는 신고를 받았다"면서 "군인들과 경찰들이 수색 및 구조작업을 벌이고 있다"고 말했다.
천저우시는 홍수로 3만여채의 가옥이 파손됐고 시 인구의 절반가량인 24만여명이 집에 갇혀 있다.
관영 신화통신은 천저우시에 불과 12시간 동안에 연간 강수량의 3분의 1인 300㎜의 폭우가 쏟아졌다고 전하면서 농경지 4만㏊가 물에 잠겨 모두 1억8천만달러의 피해가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후난성과 후베이(湖北)성, 안휘(安徽)성 등 3개 성(省) 당국은 최근 양쯔강이 범람하자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이달초까지 홍수로 인한 공식 사망자수는 725명으로 집계됐지만 비공식 사망자는 8백여명을 넘어섰다고 관영 신화통신은 보도했다.한편 인도의 비하르주에서는 16일까지 홍수로 인한 사망자가 221명이 됐고 폭우와 사이클론이 강타한 동부지역에서는 16명이 숨졌다.
인도의 UNI통신은 15일밤 홍수로 비하르주의 침수된 지역인 무자파르푸르지역에서 5명의 사망자가 추가로 발생했다고 전했으며 PTI통신은 우타르 프라데시주에서 폭우로 집들이 무너져 16명 이상이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인도의 홍수는 지난달 장마가 시작되면서 발생했으며 홍수관련 사망자들은 비하르, 우타르 프라데시, 아삼, 웨스트 벵골, 안드라 프라데시 등의 주(州)에서 16일 현재 모두 330명을 넘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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