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막힐 땐 근본으로 돌아가라'는 격언을 실천하고 있는 시인 김지하씨가 복잡다단한 사상기행의 종착지에서 찾아낸 '율려(律呂)운동'에 대한 강연 모음집을 펴냈다.
'율려란 무엇인가'(한문화 펴냄)는 새 시대를 앞두고 시인이 찾아 헤맨 정신적인 해답을 찾는 과정의 산물이자 새로운 담론의 기록이다. 서양 지식인들이 르네상스 이후 벽에 부딪히면 그리스·로마로 돌아가 미래의 새 전망을 찾아내곤 했듯이 우리는 동양의 고대정신으로 회귀, 새 시대를 이끌어갈 정신과 문명을 이룩해야 한다는게 그의 강연 핵심.
'율려'란 중국 신화시대인 삼황제때 음의 기준을 정한 일종의 조율기로 우주질서의 여섯가지 양률인 '율'과 여섯가지 음률을 지칭하는 '여' 등 총 12율로 구성돼 있다. 하지만 율려가 단순한 음악의 질서가 아니라 우주질서의 음악적·사회체제적 반영체계를 뜻하며 우주와 인간의 중심원리라고 시인은 말한다. 그는 "율려를 통해 미래를 열면서 고대로 올라가는 쌍방향의 탐색을 통해 자연·인간내면·사회(문화)의 대혼란을 함께 치유할 정신적 항체를 찾아내자"고 강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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