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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감별 통한 임신중절 줄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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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을 낳기 위해 인공 임신 중절 수술을 하는 경산부의 비율이 점차 낮아지고 있다. 한번 이상의 출산 경험을 지닌 경산부 가운데 임신 후 아들을 낳기 위해 태아의 성감별 후 임신 중절을 시도한 비율은 12.2%로 95년의 24.5%의 절반 이하로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경산부의 약 37%(임신전 아들낳기 노력 시도 24.5%, 임신후 아들낳기 시도 12.2%)는 어떤 형태로든 아들을 낳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같은 사실은 최근 영남대 병원 이미경 수간호사가 대구시내 6개 종합병원의 분만실을 찾은 경산부 640명을 대상으로 '남아 선호의식 및 아들낳기 노력'을 다룬 석사 학위 논문에서 밝혀졌다.

이 논문에서는 아들이 없을수록, 아들 선호도가 높을수록 그리고 인공유산 횟수가 많을수록 임신 전부터 아들 낳기 노력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대구지역에 강하게 남아있는 유교적 전통이 경산부들의 아들낳기 노력, 출생성비 불균형의 가장 큰 원인으로 작용했다. 아들 선호와 성차별 의식은 사회 계층과 교육 수준의 차이를 뛰어넘어 광범위하게 존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에 대한 성차별의 근절과 태아 생멸의 존엄성에 대한 홍보, 선별적 출산을 위한 태아 성감별 규제가 강화돼야 대구지역의 출생시 성비 불균형 문제를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이씨는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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