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매직리그 우승 가능성 진단

프로야구가 막판으로 치닫고 있지만 포스트진출팀이 여전히 오리무중이다.

한 쪽 리그 2위팀이 다른 쪽 리그 3위보다 승률이 낮을 때 치러지는 와일드카드 준플레이오프(3전2선승제) 개최여부도 아직은 유동적이다.

이런 가운데 18년만에 포스트시즌 우승을 노리는 삼성이 한국시리즈에 진출하기 위해서는 준플레이오프를 거칠 필요가 없는 리그 1위를 차지하는 것이 선결과제다그러면 삼성의 리그우승에 가장 큰 변수는. 2위 한화와 가질 5경기 승부와 선수들의 페이스 유지가 관건이다.

매직리그 1위 삼성은 2위 한화와 3.5게임, 3위 LG와 7게임차를 유지하고 있다. LG가 남은 경기(28)에서 승률 7할을 가져가더라도 삼성이 남은 경기(20)에서 승률 5할(10승)만 가져가면 순위가 바뀌지 않아 최소 2위는 확보한 상태다. 한화와는 아직 순위변동 가능성이 남아있다. 그러나 두팀이 맞붙게 될 5경기에서 삼성이 일방적으로 무너지지 않을 경우 삼성은 1위를 할 가능성이 크다.

한화가 최근 9승2패의 상승세를 타고 있지만 포스트진출을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는 LG와 5게임, 현대전 6게임, 삼성전 5게임을 남겨둬 힘겨운 레이스가 예상되기 때문.

선수들의 컨디션 끌어 올리기도 과제다. 최근 10승5패의 좋은 성적을 내고 있는 삼성은 주전선수들이 웨이트트레이닝으로 체력유지에 열성이다. 8월이면 투수들의 페이스가 떨어지지만 철저한 웨이트트레이닝으로 김상진, 노장진, 김진웅 등 주전투수들의 컨디션이 최상이다. 또 그동안 고민거리였던 김기태가 최근 살아나면서 삼성의 해결사역할을 해내고 있고 신동주를 제외한 다른 선수들의 페이스는 좋은 편이어서 돌발변수가 없는 한 리그우승에 차질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

李春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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