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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적토마 뛰니 독수리도 '훨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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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토마' 고정운(포항 스틸러스)과 '독수리' 최용수(안양 LG)가 정규리그 후반기 첫날 나란히 해트트릭을 기록했다.

고정운은 18일 20일만에 재개된 프로축구 정규리그 울산 현대와의 원정경기에서 포항의 3골을 혼자서 넣어 지난 89년 프로 입문후 처음으로 해트트릭을 기록, 시즌7골로 안정환(대우), 하은철(전북)과 함께 득점 공동선두가 됐다.

포항은 고정운의 활약으로 현대를 3대2로 꺾고 승점 17점을 마크, 5위로 2계단올라섰다.

전반 16분 이동국의 패스를 선취골로 연결한 고정운은 1대1로 맞선 후반 7분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결승골을 터트린 뒤 32분엔 멋진 쐐기골까지 뽑아 팀 승리를 이끌었다.

최용수도 전북 현대와의 안양 홈경기에서 페널티킥을 포함, 3골을 터트려 프로데뷔후 첫 해트트릭을 세웠다.

LG는 최용수의 분전에 힘입어 하은철이 2골을 넣은 전북을 5대2로 제압, 6연패사슬을 끊고 탈꼴찌에 성공했다.

하루에 해트트릭 2개가 나온 것은 96년 8월25일(조정현.홍명보)에 이어 2번째.

수원에서는 단독선두 삼성이 천안 일화에 3대1로 역전승, 사상 첫 시즌 4관왕을향해 힘찬 스타트를 끊는 동시에 홈경기 15연속 무패 신기록 행진을 이어갔다.

이밖에 부산 대우는 전남 드래곤즈에 전반을 1대3으로 뒤지고도 후반 전우근, 마니치, 안정환이 소나기골을 퍼부어 4대3의 역전극을 연출했다.

부천 SK는 0대0이던 연장 11분에 터진 김기남의 골든골로 대전 시티즌을 최하위로 밀어넣었다.

한편 이날 하루에만 24골이 터져 지난해 7월22일에 작성된 하루통산최다골(22골)이 경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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