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역에도 농산물 전자경매제가 도입된다.
대구시 북구 농수산물도매시장내 도매법인인 중앙청과는 다음달 3일부터 전자경매제를 통해 과일류를 거래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도입된 방식은 경매사와 중도매인이 손가락으로 가격표시를 해 낙찰이 되면 전광판에 가격이 표시되는 부분 전자경매제.
중도매인이 리모컨(무선응찰기)을 통해 희망 가격을 입력, 자동으로 낙찰자가 결정되는 완전 전자경매제는 서울 가락동농수산물시장, 대전농수산물시장 등에서 시범운영 중이다.
부분 전자경매도 출하농민들이 경매와 동시에 대금정산을 받을 수 있고 낙찰 가격이 공개돼 경매 과정의 투명성이 높아지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
또 반입물량과 경락가격 등 유통 정보를 인터넷 등에 바로 올려 농민들이 컴퓨터로 경매 결과를 알 수 있다.
중앙청과 관계자는 "경매 시간 단축과 부조리 예방의 장점이 있다"며 "내년에는 무선응찰기식 전자경매로 전환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농림부는 전자경매 소프트웨어를 개발, 내년부터 전국 20개 도매시장에 보급하고 2002년까지 전국의 모든 도매시장으로 확대키로 했다. 李尙憲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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