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잔디축구장 10~15개 조성

문희갑대구시체육회장(대구시장)은 2002년 월드컵을 앞두고 축구발전을 위해 10~15개의 잔디구장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대구축구협회장 취임과 신집행부 구성을 앞두고 20일 오후 '대구축구발전을 위한 축구인다짐의 장'을 마련한 문회장은 "지금이 대구축구중흥을 위한 마지막 기회"라며 이같이 말했다.

문회장은 이날 대구문화예술회관에서 대구축구관계자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모임에서 "앞으로 잔디구장을 10~15개를 만들고 늦어도 내년까지는 10개정도 확보할 생각"이라 말했다.

문회장은 이같은 잔디구장의 유지를 위해 현재 임업연구소에 지시, 2만5천평에 잔디묘포장을 확보하고 잔디의 원활한 수급에 문제가 없도록 해놓았다고 덧붙였다.이와관련, 현재 대구시는 수성구 내환동월드컵경기장과 수성구민운동장.안심하수종말처리장.대곡정수장.고산정수장.달서천환경사업소.신천하수환경사업소 등에 잔디구장 조성을 추진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문회장은 또 "축구붐 조성을 위해 각종 대회를 개최하고 실업팀경기를 유치하는 한편 프로야구처럼 반응이 좋다면 시가 나서 실업팀을 만드는 일에도 앞장서겠다"며 축구인들의 동참을 호소했다.

이와 함께 축구협회의 운영과 관련, "재정문제는 후원회에서 맡고 집행부구성은 젊은 세대와 축구전문인을 많이 참여시켜 공평무사하게 일을 처리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참석한 축구인들은 문회장과의 토론시간에 축구저변층의 확보와 학교축구의 지원과 육성, 여성축구인양성, 집행부의 구성시 축구인의 참여확대 등 축구현안에 대한 의견을 내놓았고 문회장은 적극적인 수용과 검토를 약속했다.

鄭仁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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