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많은 관광객이 찾는 경주시 산내면 단석산 하단 정상에 목축업자가 도시서 반입한 음식 쓰레기 수십t을 버려 이 일대 자연환경을 크게 오염시켜 비난을 사고 있다.
특히 썩은 음식쓰레기를 그대로 방치해 온 산천이 악취와 파리 모기로 들끓고 있으며 침출수가 하류 연못에 유입돼 서식하던 잉어.향어가 떼죽음을 당하기도 했다문제의 가축 사육장은 청소년 수련장인 'OK그린' 에 인접한 경주시 산내면 내일리 해발 500m 단석산 정상으로 이마을 김모(45)씨가 현재 오리.거위.닭 등 가축 수백마리를 사육 하고 있다.
이 일대는 시유림으로 김씨가 지난 81년 산 318번지 등 2필지 2만5천여평을 목축용으로 임대 받아 사용해오다 지난 96년 7월 사용기한을 연장 했다.
김씨는 도시 아파트단지의 잔밥을 트럭으로 매일 1t씩 수거, 1년이 넘도록 사료로 사용하고 남은 음식물 찌꺼기를 인근 산에 마구 버린후 말썽이 나자 잠적했다.박모(47)씨 등 주민들은 "김씨가 대구의 아파트단지 마다 골치를 앓고 있는 잔밥을 돈을 받고 수거해 엄청난 양을 산에 버렸는데도 행정당국이 모르고 있다는 것은 말이 안된다"고 주장했다.
특히 목축장은 운문댐 상류인데다 대현동 등 1천여 하류 주민들의 식수원으로 약간의 비에도 오폐수가 흘러 내려 하천을 오염 시키고 있다.
시.면관계자는 "이렇게 심각한 줄은 몰랐으며 당장 고발 조치 하겠다"고 말했다.朴埈賢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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