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경남 양산 통도사를 중심으로 한 영축총림의 해체를 결정한 조계종 총무원과 통도사측이 통도사 말사인 울산시 울주군 문수사를 실력으로 접수하고 탈환하는 등 마찰을 빚고 있다.
20일 오전 6시쯤 통도사 말사인 문수사 주지 도각승려 등 승려 51명은 문수사 주지실인 보현대에 들어가 있던 태연 등 총무원측 승려 40명을 몰아내고 문수사를 탈환했다.
이에 앞서 최근 조계종 총무원으로 부터 문수사 재산관리인으로 임명된 태연승려는 지난 19일 오후 4시쯤 총무원측 승려 20명과 용역 경비원 20명 등 모두 40명을 대동, 보현대를 접수했었다.
한편 문수사를 탈환한 도각승려는 이날 오후 태연승려측을 폭력 절도 등 혐의로 울산지검에 고소했다.
조계종 총무원은 지난달 26일 중앙총회를 열어 월하 전종정이 방장으로 있던 통도사를 중심으로 한 영축총림의 해체를 결정, 월하 전종정의 직계였던 울산 문수사와 해남사 등 3개 통도사 말사를 직접 운영키로 해 통도사측과 마찰을 빚고 있다.呂七會기자
댓글 많은 뉴스
이준석, 전장연 성당 시위에 "사회적 약자 프레임 악용한 집단 이기주의"
[전문] 한덕수, 대선 출마 "임기 3년으로 단축…개헌 완료 후 퇴임"
5·18묘지 참배 가로막힌 한덕수 "저도 호남 사람…서로 사랑해야" 호소
민주당 "李 유죄 판단 대법관 10명 탄핵하자"…국힘 "이성 잃었다"
대법, 이재명 '선거법 위반' 파기환송…"골프발언, 허위사실공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