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포항지역에서 월정(月定)으로 구두를 닦아 주겠다며 요금을 선불로 받아챙긴 뒤 달아나는 신종 사기범이 설치고 있다.
피해자들에 따르면 30대 후반으로 보이는 이 사기범은 매일 한차례씩 구두를 닦아주는 조건으로 월정액을 2만원 가량으로 책정, 대형 빌딩과 공단업체 등을 돌며 희망자를 모집하고는 돈을 받는 즉시 자취를 감추는 수법을 사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20일 포항시 죽도동 모빌딩의 경우 사기범이 1층부터 5층까지 돌며 10여명으로부터 20여만원을 챙긴뒤 구두는 모두 현관에 버려둔 채 도망가 버렸다는 것이다.
동일범으로 추정되는 사기범은 구두닦이가 귀한 공단지역으로까지 활동범위를 넓혀 피해자가 잇따르고 있는데, 공단내 ㅍ사의 한 직원은 "2, 3년 전에도 같은 수법의 사기범이 설치다 종적을 감춘 적이 있다"며 "경계가 뜸해진 틈을 타 다시 나타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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