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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오페라페스티벌 내달 25일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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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페라의 향연 '99서울오페라페스티벌' 가을 축제가 오는 9월 25일부터 10월 10일까지 서울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무대에 오른다.

서울오페라페스티벌은 예술의전당이 지난해 11월 정부수립 및 한국 오페라 5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국내 10개 민간오페라단과 공동으로 개최했던 '98오페라페스티벌'을 계기로 마련하는 기획 축제.

지난해 베르디의 '리골레토' 등 3개 작품을 공연하면서 공개 오디션제도와 레퍼토리 시스템, 조기 예매제 도입 등 새로운 시도로 유료관객 78%, 입장료 수입 4억여원 등 국내 오페라 공연 사상 초유의 성공을 거뒀다.

여기에 올해초 열린 '99서울오페라페스티벌' 봄시즌 축제에서도 국내 초연작인 윤이상의 '심청'과 백병동의 '사랑의 빛', 헨리 퍼셀의 '디도와 에네아스' 등 4편을 무대에 올림으로써 그 맥을 이어 나갔다.

이번 가을 축제에서 관객들을 찾아갈 작품은 베를리오즈의 '파우스트', 푸치니의 '나비부인'과 '라보엠' 등 3편.

이 가운데 '파우스트'는 국내 초연작이다.

베를리오즈가 괴테의 서사시 '파우스트'를 읽고 감동받아 작곡한 작품이지만 파우스트가 영혼을 판 대가로 영원한 저주를 받게 되는 비극적 결말을 맺는 것이 원작과 다른점.

파우스트의 관념의 세계와 현실체험의 세계, 파멸 등 세 단계를 극적으로 표현하기 위해 도입되는 3중 구조의 무대(무대 디자인 하랄트 B·토르) 등이 색다른 볼거리.

또 국제오페라단이 만드는 푸치니의 '나비부인'은 1900년대 일본을 배경으로 일본 여인과 서양 남자의 사랑과 배신을 다룬 작품.

사랑에서 슬픔으로, 그리고 결국 죽음에까지 이르는 여주인공 '나비부인'을 비롯한 등장인물의 심리상태를 묘사하는 데 중점을 두겠다는 것이 연출가 정갑균의 구상이다.

이밖에 '라보엠'(카를로 팔레스키 지휘, 이소영 연출)은 삶의 소중함을 생각하고 살아가는 두 명의 여자와 네 명의 보헤미안 남자의 사랑이야기를 그린 청춘오페라로 소프라노 조경화 김수정, 테너 이원준, 바리톤 우주호 등이 출연한다.

작품별 공연일정은 다음과 같다.

△나비부인 : 9월25일, 10월1·5·9일 △라보엠 : 9월26·29일, 10월2·8일 △파우스트 : 9월28일, 10월 3·6·10일.

공연시간 평일 오후 7시 30분, 일요일 오후 4시. 공연문의 (02)580-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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