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학년도 경북대 입시에서는 모집정원의 40%를 무시험 특별전형하며 정시모집 전형요소 중 수능성적 반영비율이 40%로 낮아지는 대신 면접.논술 등의 비중이 2~3배로 늘어난다.
권연웅 경북대 교무처장은 26일 대구교대 상록문화관에서 대구.경북지역 고1 학부모와 진학담당 교사 및 교육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2002학년도 대학입시제도 관련 심포지엄'에서 모집시기와 인원.전형방법 및 요소별 입시요강을 발표했다.
입시요강에 따르면 2002학년도 경북대 입시에서는 모집시기가 수시모집과 정시모집으로 이원화 돼 특차모집이 없어지며, 모집정원의 40%를 무시험 특별전형으로 수시모집하고 60%는 일반전형으로 정시모집한다는 것.
또 수시모집도 1학기에는 인문대학과 자연과학대학에서 특기자에 한해 3%만 선발하고, 2학기에 예술대학을 제외한 10개 단과대학에서 37%의 인원을 모집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모집정원의 60%를 선발하는 정시모집 전형요소는 수능성적이 40% 내외.학생부 35~40 %.기타 20~30%로 구성돼 수능성적 반영비율이 현재보다 12%가량 낮아지는 반면, 전체적으로 면접.논술 등 기타의 반영비중이 2~3배 증가된다. 학생부의 교과목 성적도 일부 교과목만 반영하며 전과목 성적을 반영하는 단과대학은 없다.
모집정원의 40%를 선발하는 특별전형 수시모집 지원대상은 '우수한 학생'과 '특수환경 지원자'로 대별되는데, 학교장 추천자(성적 상위권 5~20%).수능성적 영역별 우수자.학생부 특정과목 우수자.과학고 출신자 등이 우수한 학생에 해당된다. 전국(국제) 규모 대회 입상자(3위 이내)및 문학.어학.수학.과학.컴퓨터 등에 뛰어난 특기자도 우수한 학생에 포함된다.
특수환경 지원자는 아동복지시설 수용자.국가유공자 자손.소년소녀가장.장애인.만학도(산업체 근무).농어촌 출신.영농후계자 및 자녀 등이 해당되나 모집인원 비율은 특별전형 모집인원 중 1/3에 불과하다.
2002년 대입시의 무시험전형 지향 원칙에 따라 특별전형에서는 수능성적을 거의 반영하지 않으며 전형요소는 교과목(일부) 성적 20~50%.비교과(특별활동.봉사활동.자격증.수상경력.특기 등) 5~20%.면접 30%로 구성된다. 또 단과대학에 따라서 전형요소의 반영비중이 매우 다양한 것도 특징이다.
권처장은 "2002학년도 입학전형 계획을 수립하는 과정에서 교육부가 요구하는 전형의 다양성을 도입하면서 급격한 입시요강 변화에 따른 학부모들의 혼란을 막기위해 많은 고심을 했다"며 "우선 모집정원의 40% 정도를 무시험 특별전형으로 선발, 시행착오를 줄이면서 단계적으로 다양한 전형방법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趙珦來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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