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덕구 산업자원부 장관은 내년부터 섬유산업을 비롯한 12개 산업에 대해 대규모 지식기반화 사업을 추진할 것이라고 26일 밝혔다.
정장관은 이날 대구 서구 섬유개발연구원에서 열린 섬유산업 토론회에서 경쟁력 강화를 위해 섬유산업 등을 선정, 집중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장관은 1조원에 이르는 산자부 운용 사업비 범위내에서 내년부터 섬유산업, 부품소재산업 등 12개 산업에 대해 기술집약과 지식기반화를 위한 대규모 투자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향후 50개 산업으로 대상을 늘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를 위해 산업연구원이 예산규모, 대상 업종 등 구체적 사업계획을 작성중이며 업계 의견을 수렴해 실질적으로 기업에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정장관은 섬유산업의 지식기반화사업을 위해 비가격경쟁력 분야인 디자인.패션 등을 중점 육성하고 인적 자원이 대구에 집중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장관은 우리나라 제조업의 수출단가가 올해 상반기 10%, 작년 16% 떨어지는 등 해마다 전년에 비해 큰 폭으로 하락하고 있어 수출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산업별 지원이 불가피하다고 사업배경을 설명했다.
이에 따라 밀라노 프로젝트 17개 사업을 보완하는 각종 사업이 활발해질 것으로 보인다. 대구.경북 이외 지역의 섬유업에 대한 지원도 강화키로 해 밀라노 프로젝트에 대한 일부 지역의 거부감을 상쇄하는 데 도움이 될 전망이다.
한편 정장관은 외국인 산업연수생 졸업제를 보완하기 위해 체류기간을 현행 5년에서 연장하는 방안을 관계부처와 협의중이라고 밝혔다.
李相勳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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