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기전(달성 논공공단)에서 13년째 압축기 생산현장 근무를 하고 있는 김영대(35)씨는 요즘 몸놀림이 바빠졌다.
자동자부품 전문 생산업체인 대우기전은 최근 대우그룹 계열사의 워크아웃과 관련없이 하루 20시간 이상 공장을 돌리고 있다. 세계적 부품회사인 미국 델파이사와 인수협상이 원만하게 진행되면서 국내외 부품 주문물량이 늘고 있기 때문.
김씨가 속한 압축기 생산부는 내년부터 프랑스 르노자동차에 연간 20만대 분량의 자동차 에어컨용 압축기를 공급하기로 해 더욱 바쁘다. 델파이사 미국 현지 생산 물량 대체분까지 합치면 물량은 더욱 늘어난다.
"대우기전이 미국 델파이사와 인수협상을 마무리하면 대구 경제활성화의 견인차가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합니다"
김씨는 97년 일본 자동차업체 도요다의 계열사에서 1개월 연수를 마친 뒤 외국 자동차 신경향과 부품기술 연구에도 힘을 쏟고 있다.
全桂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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