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북구 매천동 북부농산물도매시장 6개 도매법인중 하나로 채소류 경매의 50%를 담당하고 있는 대한청과(주) 노조가 파업에 들어갈 조짐을 보이고 있어 추석을 앞두고 채소류 공급에 차질이 우려된다.
대한청과(주) 노조는 3일 "지난 4월부터 단체협약 갱신을 위한 교섭을 7차례에 걸쳐 벌였으나 회사측이 불성실 교섭으로 일관해 왔다"며 "경북지방노동위원회에 제출한 쟁의조정신청기간이 만료되는 오는 8일 조합원 투표를 거쳐 파업에 돌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북부농산물도매시장은 대구지역 과채류의 80% 가량을 공급하고 있으며, 이중 대한청과(주)는 채소류 경매의 50% 정도를 담당하고 있어 파업에 따른 채소류 공급의 차질은 불가피한 상황이다.
농수산물도매시장관리사무소 관계자는 "영남청과 등에서도 채소류 경매가 이뤄지고 있고 비상시 자치단체와 협의를 거쳐 수의매매도 가능하기 때문에 대한청과(주)의 파업이 채소류 가격파동으로 이어지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대구시와 관리사무소가 노사간의 중재역할을 맡에 파업예방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대한청과(주) 노조는 3일 오후3시 도매시장 입구에서 민주노총 대구지역본부 조합원들과 함께 '유통비리척결과 부실경영 경영진 퇴진촉구 결의대회'를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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