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서경찰서는 2일 영화배우 출신이자 '젖소부인 바람났네'등 성인용 에로비디오 제작자인 한지일(본명 한정환·52)씨에 대해 현주건조물 방화미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한씨는 이날 오전 9시30분께 서울 강서구 화곡동 993의 10 자신의 사무실인 '한씨네마타운' 밖에 쌓아둔 비디오테이프 상자와 필름에 휘발유를 뿌린뒤 라이터로 불을 붙인 혐의다.
한씨는 경찰에서 "아내가 지난해 8월 성격 차이를 이유로 이혼소송을 낸 뒤 영화사의 경영권을 뺏었다"며 "모든 것을 포기하고 혼자 살려 했는데 아내가 이혼에 동의하지 않고 정신적인 학대까지 가해 억울한 처지를 주위에 알리고 싶었다"고 말했다.
미국 시민권자인 한씨는 지난 90년 부인 조모(47)씨 명의로 '한씨네마타운'을 설립, 에로비디오영화를 제작해 오다 가정불화로 지난해 10월부터 부인 조씨와 별거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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