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영화 최고 흥행작-마르셀의 여름(MBC 4일 밤11시)
프랑스 영화 사상 최고의 흥행을 기록한 아름다운 가족 영화. '완벽한 인간'으로 동경해왔던 아버지가 그저 평범한 인간임을 깨달으면서 어린 마르셀이 성장해 가는 과정을 그렸다. 프랑스의 대자연과 문학적 향기가 가득한 내레이션, 정감 넘치는 음악이 매력적이다. 감독 이브 로베르, 주연 필립 꼬베르, 나탈리 루셀, 줄리엥 사마까.
■부모 폭압 극복 학자로 성장-빠드레 빠드로네(EBS 4일 밤10시35분)
'마르셀'의 아버지가 존경받고 따사로운 인물이라면 '빠드레 빠드로네'의 아버지는 억압과 폭력의 상징이다. '빠드레'는 아버지를, '빠드로네'는 주인님을 뜻한다. 이탈리아의 한 섬에서 자란 가난한 양치기가 무지막지한 부모의 폭압을 이겨내고 언어학자로 성장하는 과정을 그린 영화. 감독 따비아니 형제, 주연 시베리오 마르꼬니, 오메로 안토누띠.
■인류말살 바이러스 퇴치극-패트리어트(KBS2 4일 밤10시10분)
'늑대와 춤을' '매드 맥스' 등에서 촬영감독을 맡았던 딘 세믈러의 감독 데뷔작. 살인 기계 스티븐 시걸을 내세운 전형적인 액션 영화. 소리 없이 다가와 인류를 말살하는 공포의 바이러스 NAM-37을 퇴치하기 위해 생화학자 웨슬리(스티븐 시걸 분)가 펼치는 활약상을 그리고 있다. 상대역인 게일러드 사진과의 연기대결이 볼만하다.
■미국에 온 독일인의 혼란-레나의 휴일(KBS1 5일 밤11시)
독일 통일 직후 미국으로 여행 온 여주인공 레나가 겪는 사건들을 어수선하게 엮은 코미디. 문화적 차이에서 오는 혼란감에 보석 밀수사건까지 뒤얽혀 코믹한 사건들이 쉴 새 없이 연출된다. 철두철미한 독일인의 시각에 비친 미국의 모습이 재미있다. 감독 마이클 코이쉬, 주연 펠리시티 워터맨, 크리스 레먼.
■이교수-박교수 한판 승부-카이스트(TBC 5일 밤9시50분)
전자과 이희정 교수(이휘향 분)와 전산과 박시훈 교수(안정훈 분)가 연구에 필요한 물질의 사용 여부를 놓고 한판 승부를 벌인다. 이교수가 사용하려는 것이 오존층을 파괴하는 물질로 미국에서는 금지돼 있지만 한국에선 아직 규제가 없다는 것. '과학의 발전이냐 환경보전이냐'라는 문제를 두고 딜레마에 빠진 두 교수가 내놓는 해답은 무엇일까.
■대왕대비 중전 책봉식 거행-왕과 비(KBS1 4일 밤9시45분)
대왕대비 윤씨는 수렴청정을 인수왕비에게 맡기겠다는 뜻을 거둔다. 인수왕비를 견제하고자 하는 한명회의 뜻이 관철된 것이다. 일격을 당한 인수왕비 한씨는 성종의 간곡한 만류를 뒤로 하고 야밤에 대궐을 뛰쳐나간다. 인수왕비의 기세를 누르기고 결심한 대왕대비는 인수왕비와 상의 없이 중전 책봉식을 거행키로 결정한다.
■실력고사 결과 꼴찌-학교 II(KBS2 4일 오후7시)
'이 땅에서 교사로 산다는 것은'편. 재하는 성적 위주가 아닌 열린 수업을 계속하고, 광도는 쪽지 시험을 보고 틀린 갯수만큼 아이들을 때리며 살벌한 분위기를 만든다. 실력고사 결과가 서울시내에서 꼴찌로 나오자 명교감은 교사들을 닦달하고, 학생들은 늘어난 보충수업 시간에 재하와 광도의 수업 중 어느 것을 택할지 고민한다.
■고관대작 부인 사치 제보-어사출두(KBS2 5일 오후9시)
형조판서 부인에게 전해진 정체불명의 패물 상자를 놓고 벌어진 이상한 사건을 다룬 '여인의 진실' 편이 방송된다. 고관 관직의 부인들이 사치를 일삼고 있다는 제보가 사헌부에 계속 날아드는 가운데, 어사는 고관대작 부인들이 드나든다는 섭섭이네에 진이를 바느질모로 잠입시켜 구체적인 정보를 캐내기 시작한다.
■경비원 아버지 모른척 외면-일요베스트-아버지 당신의 눈물(KBS2 5일 밤10시10분)가산을 탕진하고 집안을 풍비박산낸 팔룡은 늘그막에 아파트 경비원으로 일하며 노총각 아들 상우의 집에 얹혀 살고 있다. 그런 아버지가 싫고 부담스런 상우는 장래를 약속한 여자 주미에게 아버지가 미국에 있다고 둘러댄다. 어느날 주미의 아파트 입구에서 경비원으로 일하는 아버지와 마주친 상우는 모르는 척 외면한다.
■고시원 동창 변호사 만나 창피-사랑밖에 난 몰라(MBC 5일 오전9시)
새상품 기획과 시장조사차 타사 캐릭터 상품을 구입한 달국과 차희는 입이 벌어진다. 달국은 판수와 함께 구단쪽 변호사 사무실에 들렀다가 담당 변호사가 자신의 고시원 동창생임을 알고 창피해한다. 눈치 없는 판수는 잘 아는 변호사를 만났다니 너무 잘 됐다고 좋아하며 저녁에 술자리를 마련하겠다고 말한다.
■中 '파룬궁' 집중 해부-그것이 알고 싶다(TBC 4일 밤10시50분)
중국에서 사회 문제화되고 있는 '파룬궁'을 집중 해부한다. 파룬궁은 과연 신비의 기공(氣功)인가, 신흥 사이비 종교인가? 파룬궁의 창시자인 이홍지가 기공을 빙자해 종말론적 종교활동을 하고 있다며 이를 금지한 중국 정부와, 건강증진을 위한 단순한 기공에 불과하다는 1억 수련인들의 반발이 팽팽히 맞서고 있다.
■축산인 김무응편-다큐멘터리 성공시대(MBC 5일 밤10시35분)
축산인 김무응 편. 알·고기·엑기스 등 청둥오리 하나로 한달에 1천500만원을 버는 남자 김무응씨를 소개한다. 김씨는 국내 최초로 청둥오리 알의 연중생산에 성공, 양생 철새인 청둥오리를 가축화시켜 황금알을 낳는 오리로 바꿨다. 그런 김씨에게는 자신의 실수로 어린 시절 잃어버렸다는 남동생이 있다.
■인간 내면세계 다룬 '죄와 벌'-세계의 문호-도스토예프스키(EBS 5일 오후8시20분)
도스토예프스키의 '죄와 벌'을 조명한다. 1860년대 러시아 페테르부르크의 지독히 궁핍하고 절망적인 상황에서 라스콜리니코프라는 가난한 대학생이 전당포 노파를 살해하면서 겪는 심적 갈등을 통해 인간의 내면세계를 다각도로 파헤진 작품. '지하 생활자의 수기'와 자전적 소설 '죽음의 집의 기록'을 함께 극화해 보여준다.
■절대 빈곤서 성장시대로-20세기 한국사 해방(KBS1 4일 오후8시)
빈곤으로부터의 해방 편. 해방 이후 세계 최대 빈국 중 하나였던 한국은 100배 이상의 고속 성장을 이룩했다. 이제 보릿고개는 아련한 옛날의 추억. 그러나 지금 우리에게서 절대빈곤은 영원히 사라진 것일까? 절대빈곤의 시대에서 성장의 시대로, 우리가 걸어왔던 지난한 과정과 빈곤의 현주소를 조명해본다.
■동물들 알코올 분해 정도-황수관의 호기심 천국(TBC 5일 오후5시50분)
'옆으로 가는 게가 술에 취하면 과연 앞으로 갈까?'하는 황당한 호기심을 해결하기 위해 직접 실험을 해본다. 닭·개·원숭이·햄스터의 알코올 분해 정도도 알아 본다. '마술 해법' 코너에서는 쇠사슬에 묶인 미녀가 120마리의 시궁쥐가 들끓는 나무관 속에 갇힌 뒤 무사히 탈출하는 마술을 보여주고 그 비법을 공개한다.
■'롤러코스터' 장기자랑-이소라의 프로포즈(KBS2 4일 밤11시40분)
개성있는 음악으로 인기를 얻고 있는 '롤러코스터'가 출연, 알려지지 않은 장기를 자랑한다. '솔리드' 출신의 김조한은 2집 앨범을 도와준 김형석과 멋진 무대를 꾸민다. 한결 같은 모습의 이선희가 가수 데뷔 15년을 맞아 자신의 심경을 이야기한다. 테너 임웅균씨가 출연, 가을에 어울리는 노래들에 얽힌 얘기를 들려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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