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말 발생한 경북동해안의 유해성 적조가 갈수록 확산, 10여일동안 11개 넙치양식장과 3개 해상가두리에서 양식고기들이 집단 폐사한 가운데 6일에는 적조밀도가 1㎖당 4만3천740개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 어민들이 불안에 휩싸여 있다.
포항시의 경우 6일에도 포항시 남구 구룡포읍 성해수산의 양식 넙치 9천마리가 폐사 3천여만원의 재산피해를 낸 것을 비롯, 진영수산(구룡포읍) 8천700마리, 대림수산(구룡포읍) 2천800마리, 청양수산(송라면) 6천300마리등 총 2만6천여마리의 양식 넙치가 폐사, 1억여원의 재산피해를 냈다.
이에따라 6일 현재까지 6군데 양식장의 피해는 4만5천여마리, 1억5천여만원에 이르렀다.
7일 오전 영덕군 축산수협위판장에는 어민들이 전날에 이어 소형정치망 어장에서 적조로 폐사한 방어새끼 600마리를 가져오는등, 해상에서 적조로 폐사하는 고기가 늘어나면서 수협위판고도 큰 타격을 입고있다.
영덕군 관내에는 6일부터 소형정치망어장과 가두리양식장에서 4천여마리의 방어새끼와 숭어가 이미 적조로 폐사했다.
영덕군은 적조가 장기화되고 연안으로 밀려들자 7일 오전 관내 29개 어촌계장 긴급회의를 소집, 어촌계별로 200t의 황토를 일제히 살포하는등 피해최소화에 안간힘을 쏟고있다.
한편 국립수산진흥원은 "경북동해안에 확산되고 있는 적조는 9월20일까지 지속될 전망"이라며 "그러나 수온강하 및 태풍이 있을 때는 짧아 질것"이라고 밝혔다.
경북도는 7일 적조가 장기화 할것에 대비 시.군에 적조방제를 위한 예비비 2억원을 긴급지원키로 했다.
林省男.崔潤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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