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CBS방송과 종합 미디어업체인 비아콤이 7일 미디어업계 사상 최대가 될 800억달러 규모의 합병을 발표했다.
이에 따라 CBS의 전국 네트워크와 비아콤이 보유한 MTV, 니클로디언, 컨트리 뮤직텔레비전, 내슈빌 네트워크 등 주요 케이블 네트워크, 파라마운트 영화사 등이 결합된 거대 규모의 미디어 및 연예오락 업체가 등장할 전망이다.
양사의 합병으로 탄생하는 새 업체는 비아콤의 이름을 계속 사용하게 되며 최고경영인 및 회장에는 섬너 레드스톤 비아콤 회장이, 사장에는 멜 카르마진 CBS 사장이 각각 취임하게 된다.
이들 업체는 양사의 거래가 대등한 관계의 합병이며 어느 한쪽에 의한 인수가 아니라고 밝히고 이번 합병으로 시가총액 800억달러 규모의 업체가 탄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앞서 월 스트리트 저널은 지난 17일 종가 기준으로 시가 총액 370억달러와 310억달러 규모인 CBS와 비아콤이 곧 합병을 발표할 것이라고 인터넷 웹사이트를 통해 보도했다.
미국 연방통신위원회(FCC)는 한달전 방송국의 소유 규제를 완화함으로써 미디어업체들간 통합논의를 촉발시킨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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