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을 대북연락 수단으로 활용하는 '사이버 간첩'이 처음 적발됐다.
9일 국가정보원이 발표한 '민족민주혁명당'간첩사건 수사 결과에 따르면 이날 검찰에 구속·송치된 하영옥(河永沃·36)씨는 미국 마이크로소프트사가 운영하는 인터넷 통신인 '핫 메일(hotmail)'을 통해 북한과 지령수신 및 대북보고를 해온 것으로밝혀졌다.
지금까지 고정간첩들은 주로 무전기에 의한 A-1 간첩통신이나 은서(隱書)를 이용해왔으나 인터넷망을 연락수단으로 쓴 경우가 적발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관악산 2호','광명성'이라는 공작명을 부여받고 민족민주혁명당 중앙위원으로 활동한 하씨는 지난해 12월부터 지난달까지 대북보고 6회, 지령수신 5회 등 총 11차례에 걸쳐 인터넷 E-메일을 주고받으며 북한 대외연락부와 접촉했으며 'greenful91'이라는 ID를 썼다.
서울대 사법학과 출신인 하씨는 서울대 인근 B고시원에 기거하면서 사법시험 준비생으로 위장한 뒤 인터넷 통신 장소로 최근 대학가 등지에 우후죽순격으로 들어선'PC방'을 이용했다.
올 3월부터는 하씨는 'Total Solution Service Center'로, 북한측은 'A & M Software Co'로 인터넷 주소를 위장, 마치 컴퓨터 소프트웨어 관련 내용을 송·수신하는 것처럼 꾸몄다.
































댓글 많은 뉴스
李대통령 "저질들에 지배당하지 않기 위해 투표하셨나요"
추경호 "시민께 감사, 대구 경제 반드시 살리겠다" 당선 소감
김부겸 "저 개인의 패배…변화 열망하는 시민의 패배 아냐"
'달성' 이진숙 67.47% '우세'…민주당 박형룡 크게 앞서
'눈물 호소' 김부겸 vs '경제 강조' 추경호…대구시장 선거 막판 총력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