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씨름이 인기회복을 위해 신세대 팬 공략에 적극적으로 나선다.
한국씨름연맹은 10일 컴퓨터에 익숙한 신세대 팬들을 위해 인터넷 홈페이지를 개설, 사이버 홍보를 펼치고 현대, LG, 삼익, 태백 등 4개팀 선수들의 신상과 경력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팬북을 만든다고 밝혔다.
또 경기중간 공연도 중.장년층에 초점이 맞춰진 민요와 고전무용에서 탈피, 신세대 취향을 가미할 계획이다.
연맹의 이런 홍보전략은 침체에 빠진 프로씨름의 부활을 위해서는 기존의 중.장년층 팬보다는 시장성 있는 신세대 팬의 확보가 급선무라는 판단 때문이다.
연맹은 우선 오는 24일 추석에 시작되는 포항지역장사대회에 맞춰 연맹의 연혁과 씨름의 역사 규칙 기술 경기장 등 씨름에 대한 기본 자료, 4개팀과 선수들의 성적 및 동정, 대회 안내 등의 코너로 구성된 홈페이지를 개설한다.
홈페이지를 통해 선수들에 대한 인기투표를 실시하는 방안도 검토중이고 젊은 세대의 따끔한 질책도 받을 계획이다.
이와 함께 포항대회 전날인 23일 포항시내 중심지 3곳을 돌며 치어쇼와 힙합댄스, 브레이크댄스 공연을 갖고 대회 기간 신세대 팬을 사로 잡을 수 있는 공연도 기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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