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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시즌 상권 엇갈리는 명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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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이 다가오면 민속주 양주 등은 선물용으로 인기를 끌지만 소주와 맥주는 '찬밥'으로 전락한다. 대구백화점의 경우 평소 소주와 맥주 일평균 판매액이 100만원 정도이나 추석시즌에 접어든 지난주부터 매출이 절반수준으로 뚝 떨어졌다.

레몬 자몽 등 수입농산물도 추석이 싫다. 소비자들이 추석 제수용품으로 우리 농산물을 주로 찾기 때문. 우리 농산물중에서도 복숭아 토마토 상치 양파 등 '비제수용'은 외면당한다.

가구 홈패션 등 생활용품은 추석때가 오히려 비수기다. 의류도 명암이 엇갈린다. 아동복은 추석때가 연중 최고 성수기이지만 남성정장은 호주머니 사정이 여의치 않는 직장인들이 구매를 꺼려 매출이 저조한 편.

평소 식탁을 독차지해온 갈치 고등어도 추석시즌에는 조기 문어 오징어 등 제수용 생선에 자리를 내준다. 식사대용 식품 라면 국수 빵 등도 먹거리가 풍부한 추석기간에는 인기가 없다.

李鍾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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