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수성구 황금동의 주상복합 아파트 '에덴스클럽프라임' 입주예정자들이 대구지검과 법정관리중인 (주)에덴 본사를 방문해 이 회사의 전 대표이사 김모씨에 대한 수사를 촉구하고 공사 속개를 요구하는 등 집단민원을 제기하고 있다.
에덴스클럽프라임 입주예정자 50여명은 14일 오전 대구지검 민원실에 찾아가 (주)에덴 전 대표이사 김씨가 지난 96년 1월 에덴스클럽프라임을 분양한 뒤 1년만에 계획적으로 법정관리를 신청한 뒤 자신들이 낸 중도금과 회사자금을 빼돌려 모 대학을 인수했다며 김씨에 대한 수사를 촉구했다.
이들은 또 대구시 동구 불로동 (주)에덴 본사에 찾아가 그동안 분양금 77억5천여만원을 냈으나 3년이 지나도록 공정이 20% 미만에 그치고 있다며 향후 공사 재개를 위한 대책을 요구했다.
이에 대해 회사 측은 "미분양 아파트와 다른 임대아파트를 처분해 자체 자금을 조달하고 입주예정자들이 잔금을 납부하면 공사를 재개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입주예정자대책위윈회는 지난달 25일 청와대, 사정당국 등에 김씨에 대한 수사를 요구하는 탄원서를 제출함에 따라 최근 대구 수성경찰서가 탄원내용에 대해 수사를 하고 있다.
金敎榮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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