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전 한 회사의 과자를 사 먹었다. 그 과자 안에는 '스마일 따조'라는게 있었는데, 밑에 적힌 유머를 보고 황당했다. 제목이 '왕따에게 줄 선물 Best 4'였다. 지우개, 가면, 화이트, 심지가 다 탄 촛불, 포크가 있었는데 '꺼져''잘 찍히라'등의 의미가 담겨 있었다.
한 때 왕따가 사회적으로 큰 문제가 된 적이 있었다. 그 때뿐만이 아니라 지금도 한 학급내에 한 명 또는 그 이상의 소외된 친구들이 있다. 그런데 그런 친구를 감싸주고, 같이 어울릴 수 있게 하는 선물이 아니라 오히려 상처를 주는 선물을 유머란에 싣는 것은 문제가 있다. 작은 유머를 보고도 건전한 웃음을 지을 수 있는 유머를 실었으면 한다.
김은정(대구시 수성구 지산1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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