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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앤 진로 유동적 상황, 대구.경북 집중호우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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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7호 태풍 앤이 당초 예상과 달리 서해 먼바다로 빠져 나가지 않고 제주도 남쪽해상에 계속 머물고 있어 태풍의 간접영향을 받고 있는 대구.경북지방에 많은 비가 예상된다.

대구기상대에 따르면 태풍 앤이 18일 새벽 3시 제주도 남쪽 약 390km 해상에서 거의 움직이지 않고 있는 가운데 비구름대가 지속적으로 유입되면서 대구.경북지방에 예상외로 많은 비를 뿌리고 있다는 것.

이에따라 18일 오전 8시 현재 대구 52㎜, 고령 86㎜, 안동 30㎜, 포항 36㎜의 강우량을 기록했으며 호우주의보가 내려진 대구.경북지방에는 내일 오후늦게까지 30~60㎜, 최고 80㎜의 비가 더 내리고 지역에 따라서는 국지성 집중호우가 예상돼 한가위를 앞두고 비피해가 우려된다.

한편 태풍 앤은 매우 느리게 서북서진하여 내일 새벽 3시 제주도 남서쪽 해상 약 370km까지 진출한 뒤 오후 3시에는 목포 남서쪽 약 410km 해상까지 올라올 것으로 보이며 서해 먼바다로 빠져 나갈지 우리나라 서해상으로 진출할 지 매우 유동적인 상황이다.

李庚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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