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매일시단-소방산을 오르며-도광의

구글 검색 선호 출처로 추가
로봇
mWiz 이 기사 포인트

  • 가
  • 가

술안개로 눈이 침침할 때는

작은 봉우리 소방산을 오른다

배고파 갈색 뿌리에 머루순 넣고

조청을 만들던 새댁 같은 머리로

다소곳 앉았는 무릇도 보고

여름 국화로 황금 꽃술의 금불초(金佛草)랑

검은 표범 무늬로 산길을 두렵게 하는

범부채 꽃잎도 만난다

바람이 자는 꽃그늘에 돌아앉아

뉘우침이 많은 잎들의 울먹임도 보고

세상때(垢)가 묻었는

물매화의 하늘거림도 본다

-'21세기 문학' 가을호에서

△1940년 대구 출생

△경북대 인문대 국문과 졸

△매일신문 신춘문예 시 당선. '현대문학' 추천으로 등단

△대구시문화상 수상

△시집 '갑골길' 출간

△한국문인협회 대구시지부장 역임

최신 기사

mWiz
1800
AI 뉴스브리핑
정치 경제 사회 국제
박근혜 전 대통령이 영화 '암살자(들)'과 관련해 박정희 전 대통령의 친필 편지 공개를 제안한 가운데, 유영하 의원은 편지 공개의 경위를 설...
대구와 경북 지역의 농지의 4분의 1 이상이 외지인 소유인 것으로 나타났으며, 경북은 전남과 충남에 이어 외지인 소유 면적이 세 번째로 큰 ...
성경환 전 한국정책방송원장은 박정희 전 대통령의 여성 편력과 관련된 사건들을 소재로 한 영화 제작을 제안하며, 과거 사건들이 잘 알려지지 않...
브리핑 데이터를 준비중입니다..
→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