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년 전 우리나라에서 처음으로 마임을 공연했던 김성구가 10월 2∼4일 서울 대학로 동숭홀에서 창작 마임드라마 '보허자(步虛子)'를 펼친다.
'보허자'란 조선조 궁중음악의 하나로 국태민안과 임금의 만수무강을 축원하는 내용의 가사와 악보가 지금까지 전해오고 있다.
시인겸 극작가 김용범은 도교적 내용을 담은 '보허자'를 시적 이미지로 풀어냈고 김성구는 김용범의 극본을 구체적 몸짓으로 형상화한다.
잘 훈련된 신체를 바탕으로 한 볼거리 위주의 서양식 마임이 아니라 자연스런 몸짓으로 우리 정서를 표현해내겠다는 것이 제작진의 의도. 그래서 서양 냄새가 나는 마임이 아니라 '묵극(默劇)'이라고 이름붙였다.
우리나라 마임 공연사상 최다인 15명의 출연진 면면도 김성구를 제외하고는 처음 참가하는 인물. 민경진, 오민애, 차재성, 김정국, 이봉교, 김세연, 김태진 등 연극배우와 국악 전문가들이 가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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