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요금이 10월1일부터 7% 가량 오른다.
정덕구(鄭德龜) 산업자원부 장관은 20일 기자 간담회에서 전력의 생산원가 보전을 위해 다음달부터 전기요금을 올리기로 했다고 밝혔다.
정 장관은 전력요금 인상을 위해 최근 전력소비자들로 구성된 전기요금심의위원회(위원장 김영준)의 심의를 거쳤으며 빠르면 이번주에 당정협의와 관계부처 협의를 거쳐 인상률을 확정한 뒤 다음주에 국무회의에 올리겠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김영준 전력산업구조개혁단장은 전기요금심의위원회에서 한국전력이 요청한 평균 10% 인상안과 에너지경제연구원이 제시한 7.9% 인상안을 설명하고 위원들의 동의를 구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전기요금은 평균 7% 내외, 산업용 전력요금은 9% 내외에서 인상될 가능성이 높다.
에너지경제연구원은 지난달 발표한 에너지가격체계 개선방안에서 전기요금 체계를 전압별 원가구조로 바꿔 전기요금을 평균 7.9% 올리고 산업용은 9.5% 인상하는 방안을 제시했었다.
정 장관은 주택용 2단계 소비수준인 월사용량 200㎾ 이하를 쓰는 사람들에 대한 전력요금은 현행요금 수준으로 동결되고 그 이상을 쓰는 사람들에 대한 전력요금은 오를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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