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의 주요 현안사업에 대한 내년도 정부 지원예산이 확정됐다.
정부는 우선 내년도 대구 지하철 건설 및 운영비로 총2천535억원을 책정했다. 2호선 건설비가 1천408억원, 1호선 운영비가 1천127억원이다. 운영비에는 부채 이자에 대한 연차별 국고지원(1년차 100%, 2년차 50%, 3년차 25%) 127억원(올해 상환소요 506억원의 25%)과 올해 갚아야 할 건설비 원금의 70%인 1천억원 신규 융자지원이 포함돼 있다.
밀라노 프로젝트와 관련해서는 패션어패럴밸리 진입도로 건설비 250억원을 포함, 1천576억원이 반영됐다. 대구시와 산업자원부는 패션어패럴밸리 건립예산으로 당초 350억원을 요구했으나 기획예산처는 250억원을 우선 지원하고 나머지 사업비는 단지 조성이 본격화되는 2001년부터 공사진척도에 따라 순차적으로 지원할 방침이다.
사회간접자본(SOC)에는 총 572억원이 투입되는 금호-서대구간 고속도로 건설에 50억원이 신규 반영됐고 올해 완공되는 중앙고속도로 대구~안동간 공사비로 144억원이 책정됐다. 또 계속사업인 중부내륙고속도로 상주~구미간 건설에 587억원(도로공사 자금 포함시 1천174억원), 대구~포항간 고속도로 건설에 500억원(도공 자금포함 1천억원)이 각각 배정됐으며 민자로 건설되는 구미~옥포간 고속도로에는 용지매입비로 50억원이 계상됐다.
또 대구공항에 145억원, 예천공항 53억원, 포항공항 확장공사 및 용지비로 116억원, 포항 영일만신항공사에 요구액 전액인 606억원, 내년에 완공되는 영천댐 도수로공사 건설비로 638억원이 반영됐다.
현재 공사가 중단된 서부화물역은 1단계 기초시설은 대구시와 철도청이 사업비를 분담해 완공하고 2단계 수익사업은 민자로 추진한다는 방침아래 내년에 기초시설 건설비로 50억원을 배정했다.
경북유교문화권 종합개발에는 165억원이 지원된다. 이 돈으로 내년중 영주 소수박물관 건립, 안동 도산서원 보수정비에 착수하고 시·군별 지원은 내년초에 나오는 용역결과를 보고 결정한다는 것이 정부 방침이다.
경주문화엑스포 2000에는 전시시설 추가 건설과 행사비 보조로 100억원이 반영됐고 군위 농산물 물류센터 건설에 41억원이 책정됐다.
이와 함께 동해선철도(포항~삼척) 신설을 위한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에 30억원이 계상됐고 총 700억원 규모로 예정된 박정희대통령 기념사업 기금 출연에 1백억원, 기념사업회 운영비로 5억원이 각각 책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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