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수출국의 경기회복과 엔화 강세에 힘입어 전자제품을 중심으로 구미공단의 수출 실적이 지난해에 비해 큰 폭으로 신장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한국산업단지 중부지역본부에 따르면 구미공단 427개 가동업체들의 지난 8월중 수출실적은 전자부문 8억9천800만달러, 섬유 및 일반부문 2억8천만달러 등 모두 11억7천80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3%의 신장세를 나타냈다.
이같은 수출신장세에 힘입어 구미공단 업체들의 지난 8개월 동안 수출누계액은 전자부문 69억6천500만달러, 섬유 및 기타부문 20억6천700만달러 등 총 90억3천200만달러를 기록, 올해 목표(120억달러) 대비 75.2%의 달성률을 보여 목표달성이 무난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같은 수출신장세는 구미공단의 주요 수출품목인 휴대폰과 LCD 등 이동전화시장이 급성장한데다 PC수요 증가와 공급부족으로 인한 수출단가의 상승이 겹쳐 수출이 크게 신장됐기 때문이다.
한편 구미지역 수출업체들은 엔고의 영향으로 전자제품의 수출 경쟁력이 개선되면서 수출물량은 증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으나 핵심부품의 일본수입 의존도가 높은데다 유가상승에 따른 원자재 가격의 인상 등으로 채산성 확보에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朴鍾國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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