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경제는 아시아와 러시아, 브라질 경제위기를 거친뒤 기대 이상의 빠른 속도로 회복하고 있으며 특히 아시아 지역 경제가 최근 수개월간 호전되고 있다고 국제통화기금(IMF)이 22일 밝혔다.
IMF는 연 2회 발표하는 세계경제전망 보고서에서 이처럼 세계경제의 전반적 회복세 속에 한국 경제는 성장률이 5.8%나 떨어졌던 지난해에 비해 "놀라울만치 빠른속도로 회복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IMF 보고서는 한국의 경우, 금리가 금융위기 이전 수준 이하로 떨어지고 낮은 인플레율과 경쟁력 있는 환율에 힘입어 올해 6.5% 성장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IMF는 그러나 세계 경제의 전반적인 회복과는 달리 미국 경제의 성장세가 금리인상 등으로 인해 갑자기 둔화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IMF는 지난해 2.3% 성장에 그쳤던 세계 경제가 올해 3.0% 성장을 거두고 2000년도엔 3.5% 성장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IMF 보고서는 "세계 경제 및 금융여건이 지난 97, 98년의 시장 위기에서 벗어나 현저히 호전돼왔다"고 평가하고 "최근 위기에 빠졌던 대부분의 국가 경제가 회복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IMF는 특히 아시아 지역의 올해 경제성장 전망을 지난 4월 예상했던 4.7%에서 5.3%로 상향 조정하고, 2000년도 경제 성장률은 당초 예상했던 5.7% 보다 다소 낮은 5.4%로 전망했다.
보고서는 아시아 경제전망과 관련, 인도네시아 경제가 동티모르 사태와 발리은행의 금융 스캔들로 회복세가 둔화되고 아시아 경제위기를 '비교적 잘' 견뎌온 중국도 경제에 부담이 나타나기 시작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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