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완(臺灣) 총통선거가 6개월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발생한 사상 최악의 지진으로 민심이 흉흉해지면서 집권 50년째인 국민당(國民黨)정권이 흔들리고 있다.
9.21 대지진이후 타이완에서는 국민당에 대한 거친 분노의 목소리가 전에 없이 높아지고 있으며 특히 구조작업과정의 늑장 대응과 비효율성, 미흡한 조직력에 대한 불만이 커지고 있다.
케이블 TV인 TVBS 방송이 1천155명을 대상으로 실시, 27일 공표한 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55%가 정부의 구조작업이 불만스럽다고 응답했으며 전날 중국시보(中國時報)는 "우리가 정부의 지원을 기다렸더라면 굶어 죽었을 것"이라는 불평의 목소리를 머릿기사 제목으로 올렸다.
큰 피해를 입은 국립 지난 대학의 예신쳉 교수는 연합보(聯合報)에 기고한 독자투고에서 정부의 상황대처가 "달팽이처럼 늦고 믿을 수 없을 정도로 비효율적"이라고 신랄히 비난했다.
우파 야당인 신당(新黨)의 한 의원은 "만약 선거가 오늘이나 내주에 열린다면 국민당이 패배할 것"이라고 말했다.
국민당의 한 의원도 "만약 향후 수개월동안 재난 대책이 잘 이루어지지 않을 경우 국민들이 그들이 분노를 표로 표출할 것"이라고 우려를 표시했다.
정부 각료들도 피해지역을 둘러보는 과정에서 분노한 주민들로부터 잇달아 수모를 당하는 등 민심 이반의 조짐이 여기저기서 나타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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