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소보 평화유지군(KFOR) 주둔이후 세르비아계 주민들에 대한 알바니아계의 보복탄압이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28일 코소보의 한 시장에서 수류탄 2발이 터져 세르비아계 주민 2명이 죽고 47명이 부상했다.
KFOR을 주도하고 있는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는 이날 오전 10시(현지시간) 주도 프리슈티나 서쪽 코소보 폴레의 야외시장에서 세르비아계 쇼핑객들이 북적대는 가운데 수류탄이 터졌다고 전하고 알바니아계 주민 2명을 비롯해 용의자 4명을 체포했다고 말했다.
세르비아계 주민들은 이번 사건이 알바니아계 주민들의 소행이라고 주장하며 주요 고속도로를 봉쇄한 채 KFOR에 대해 보다 확고한 치안대책을 요구하고 나서 긴장이 높아지고 있다.
코소보의 한 세르비아계 관리는 유고 민영 베타통신과의 인터뷰를 통해 코소보 폴레와 인근 세르비아계 마을들이 최근 수일간 알바니아계로부터 지속적인 공격을 받아왔다고 지적하며 이번 사건이 알바니아계 과격파들의 소행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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