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대 장병들 중 절반정도가 지휘관들의 명령이나 지시가 불합리하다고 평가했으며 이 문제가 건전한 병영문화를 위한 최우선적인 과제로 꼽히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권정달 국민회의부총재가 휴가중인 각군 장병 500명을 상대로 한 최근 설문조사 결과를 토대로 분석, 29일 발간한 '신세대 병영문화 진단과 개선과제'라는 정책자료집에 의한 것이다.
자료에 따르면 장병들은 지휘관이나 상관의 명령 등에 대해 45.2%가 비합리적이라고 응답했다. 대졸자 50%등 고학력 일수록 더 높은 비율을 차지했다. 또한 건전한 병영문화를 위한 과제로 비합리적인 명령 시정을 32.0%로 가장 많이 꼽았으며 다음으로 훈련과 교육 25.8%, 내무반 생활 22.4%, 폭언 구타 등 비인격적인 대우 16.0% 등이었다. 부대내 구타행위에 대해선 66.0%가 있다고 응답했으며 특히 자주 혹은 가끔씩 있다고 한 29.8%를 분석한 결과 병장(21.7%)보다는 일병(40.4%)이나 이병(23.2%)에서 비율이 더 높았다.
장병들 중 69.0%는 북한의 무력도발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는 가운데 학력이 높을수록 가능성을 낮게 전망했다. 햇볕정책과 관련해선 군 사기에 영향을 미친다고 답한 쪽이 55.0%나 됐으며, 이병(64.8%)과 상병(59.8%)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徐奉大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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