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전 바쁜 출근시간에 휴대폰에 문자메시지가 들어와서 확인해 보니 어처구니 없게도 청소년들이 장난친 것이었다. 소위 말하는 문팅을 하자는 요구였다. 그래서 그냥 지워버렸는데 시도 때도없이 계속 날라들더니 급기야는 아무 응대도 안해줬다고 욕지거리까지 보내왔다.
하도 기가막혀 고등학교 동생에게 얘기해보니 요즘 자기네반 또래들도 그런 문자미팅이 유행이라며 학교에 와서 전날 누구누구와 문팅했다는게 큰 자랑거리라고 했다. 그러면서 자기의 우쭐한 기분을 채우려고 아무하고나 통화를 성공시키기 위해 아무 번호나 마구 눌러댄다는 것이다.
그러다가 응답을 안해주면 복수심에 줄기차게 계속해서 보내고 그 덕분에 휴대폰 소지자는 진짜 필요한 문자메시지는 못받게되는 부작용이 생기는 것이다.
사이버 스토킹이 따로 없다. 이것은 완전히 무선통신 공해다. 이 원치않는 문팅에 효과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대책 좀 세워줬으면 한다.
유지영(경북 포항시 환호동)
댓글 많은 뉴스
李대통령, 24일 취임 후 첫 대구 방문…"재도약 길, 시민 목소리 듣는다"
李대통령, 24일 대구서 타운홀미팅…"다시 도약하는 길 모색"
김현지, 국감 첫날 폰 2번 바꿨다…李 의혹때마다 교체 [영상]
"이재명 싱가포르 비자금 1조" 전한길 주장에 박지원 "보수 대통령들은 천문학적 비자금, DJ·盧·文·李는 없어"
냉부해 논란 탓?…李 대통령 지지율 52.2%로 또 하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