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선 파출소의 경찰 인력이 크게 부족해 경찰관이 과로로 돌연사하는 사태가 빈발하고 있어 인력 충원 등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영천경찰서에 따르면 역전파출소 박모(27)순경은 지난 23일 밤늦게까지 근무를 하고 귀가했다가 추석인 24일 새벽 갑자기 쓰러져 병원으로 옮겼으나 숨졌다는 것이다.
경찰은 숨진 박순경의 사인을 과로로 인한 돌연사로 추정,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정밀 조사를 의뢰했다.
박순경은 숨지기 전날 3일만에 돌아온 비번인데도 추석 비상 근무를 하고 귀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영천경찰서 관내 15개 파출소의 정원은 총 138명이나 현재 근무자는 116명으로 22명이 부족한 상태로 평균 3일에 하루 비번이 돌아오며 변두리 면지역 파출소는 4, 5일에 한번 쉴 수 있는 형편인데 그나마 잦은 비상근무로 쉬지 못하기가 일쑤라는 것.
지난 5월엔 모파출소 지모 경장이 순환근무 불만 등으로 자살을 해 파문을 일으켰고 지난 7월엔 김모 계장이 심장마비로 숨지는등 열악한 근무조건으로 인한 문제가 심각한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金才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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