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응원단 '자요(加油)군단'이 서울에 몰려들었다.
3일 오후 7시 잠실주경기장에서 열릴 2000년시드니올림픽축구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B조 1차전을 앞두고 베이징(北京), 상하이(上海) 등에서 5천여명의 중국관광객이 서울에 몰려들어 중국인들의 홍수를 이루고 있다.
서울시내 주요호텔이 모자라 포천 베어스타운 등 근교 숙박업소까지 배치될 정도.중국항공과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등 전세기까지 띄워 2일 하루에만 500여명이 입국할 예정이다.
한-중간 최종예선 1차전은 특히 1일이 중국 건국기념일로 사흘간 연휴여서 극성축구팬을 포함한 중국 여행객들이 대거 몰려들어 호텔업계가 때 아닌 특수를 누리게 됐다.
한국관광공사의 한 관계자는 "중국 건국50주년 연휴가 오는 7일까지 계속되는데다 한-중 대결이 치러져 뜻밖의 성과를 거두고 있다. 단기투숙객까지 포함하면 축구경기를 전후해 찾을 관광객은 6천명에 육박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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