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첸 북부를 무력 점령한 러시아가 1일 체첸의회 불인정과 체첸내 안전지대 설치 등 강경 입장을 표명, 체첸 분쟁이 다시 전면전으로 비화될 위험이 커지고 있다.러시아 공군기들은 체첸 전역에서 폭격을 계속했으며 체첸 민간인 8만명 이상이 공습을 피해 인근 잉구세티야로 피신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총리는 이날 성명을 통해 지난 97년 민주적으로 선출된 체첸 의회가 합법기구가 아니라고 주장하면서 친러시아 성향이었던 구 의회만을 인정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것은 체첸에 대한 러시아 정부의 입장이 갈수록 강경해지고 있음을 보여주는것으로 지난 94~96년 체첸전쟁과 같은 전면전을 막기 위한 양측간 협상 전망을 어둡게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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