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커스 온 더 글로벌 사우스(Focus on the Global South)'는 지난 95년 1월 필리핀, 태국, 라오스, 인도 등 동남아 제3세계 국가내 학자, 시민들로 결성된 비영리조직이다. '남반구에 대한 초점 또는 관심'을 뜻하는 말로 줄여서 '포커스(FOCUS)'로 통한다.
이들이 남반구를 부각시키는 까닭은 상대적으로 빈곤한 개발도상국들이 라틴아메리카, 아프리카, 동남아 등 지구 남반부에 밀집돼 있기 때문이다. 냉전 종식후 IMF와 세계은행을 앞세운 선진자본국들이 이른바 자유시장을 통해 경제적 불평등, 불합리, 부패, 환경파괴를 일삼아 왔음을 지적하고 이에 대한 체계적 연구를 통한 대응책 마련에 노력하고 있다.
태국 방콕의 출라롱콘대내 사회조사연구소에 본부를 두고 있으며, 정부지원은 일체 받지 않으며 개인이나 민간단체의 후원금으로 운영된다. 대구라운드 세계대회 제3라운드 '자본자유화와 국제투기자본'에 발제자로 참여하는 필리핀 국립대 월든 벨로 교수가 이끌고 있다. 벨로 교수는 미국 프린스턴대학에서 수학했으며, 냉전 이후 세계 질서 재편, 식량 문제 및 개도국 개발 등에 관한 다수의 저서를 펴냈다.
댓글 많은 뉴스
이준석, 전장연 성당 시위에 "사회적 약자 프레임 악용한 집단 이기주의"
[전문] 한덕수, 대선 출마 "임기 3년으로 단축…개헌 완료 후 퇴임"
5·18묘지 참배 가로막힌 한덕수 "저도 호남 사람…서로 사랑해야" 호소
민주당 "李 유죄 판단 대법관 10명 탄핵하자"…국힘 "이성 잃었다"
대법, 이재명 '선거법 위반' 파기환송…"골프발언, 허위사실공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