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한국시간) 휴스턴과의 경기에서 잘 던지고도 패전투수가 돼 13승11패로 시즌을 마친 박찬호는 "마지막 경기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줘 다행스럽다"고 말했다.박찬호는 "생각지도 않은 10승을 거뒀을때가 가장 기억에 남고 자신감을 찾은 계기가 됐다"고 설명했다.
또 박찬호는 오는 6일께 귀국해서 11일 논산훈련소에 입소하겠다고 밝히고 귀국일정은 아무 것도 정해지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다음은 박찬호와의 일문일답.
-시즌을 마친 소감은.
▲섭섭하다. 갈수록 공이 좋아지는데 시즌을 끝내게 돼 아쉬움이 남는다. 해마다 시즌 막바지에 페이스가 좋은데 앞으로 포스트시즌에 진출하면 잘 던질 수 있을 것 같다.
-올해 성적을 스스로 평가해본다면.
▲마지막이 좋아 만족한다. 칭찬보다는 제 기량을 되찾았다는 말로 평가할 수 있다. 그동안 패전을 한 다음날 훈련이 힘들었다.
-오늘은 4일만에 등판했는데.
▲가끔 5일 간격이 지루할 때가 있다. 요즘은 컨디션이 좋아 3일 휴식도 길게 느껴졌다.
-올해 홈런과 볼넷을 많이 내주고 좌타자에게 유난히 약한 모습이었다. 다음시즌에 이에 대한 대비는.
▲정신적인 면에서 보완하겠다. 삼진을 욕심내다 유인구가 많아졌고 그러다 투구밸런스가 무너졌다. 너무 힘에 의존하는 투구도 지적됐다.
-오늘 경기가 끝난 뒤 코칭스태프는 뭐라고 했나.
▲이긴 경기나 다름없고 제 모습을 되찾았다고 격려해줬다. 감독도 내년엔 걱정하지 말라고 힘을 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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