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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티모르 과도정부 청사진 안보리에 제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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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티모르가 독립할 때까지 2, 3년간의 과도기를 이끌어나갈 '유엔 동티모르 과도정부'(UNTAET) 청사진이 5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 제출됐다.

코피 아난 유엔 사무총장은 안보리에 제출한 보고서에서 동티모르의 재건과 독립을 지원하기 위해 유엔 주도하의 과도정부가 앞으로 2, 3년간 동티모르에 대한 입법.사법.행정 전권을 행사하게될 것이라고 밝혔다.

과도정부는 동티모르 주민들을 지원.보호하고, 경제.사회적 복구작업을 서두르며, 헌법 기초 및 선거 실시 등의 활동을 하게 된다.

또 민병대의 폭력사태를 막고 치안을 확보하기 위해 최대 9천명의 유엔 평화유지군 병력이 2~4개월에 걸쳐 호주 주도의 다국적군을 대체하게 된다.

아난 사무총장은 동티모르 전역의 치안을 확보하고 법을 지킬 수 있는 권한을 포함해 '강력한 위임권'을 과도정부에 부여해줄 것을 안보리에 촉구했다.

과도정부는 사무총장이 임명한 특별 대표가 이끌어가게 된다. 이 대표는 유엔평화유지군의 통수권도 보유한다.

베르나르 미예 평화유지업무 담당 유엔 사무차장은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가 군사비를 충당했던 코소보 때와는 달리 동티모르에서는 유엔이 군사비까지 부담해야 한다"고 지적하면서 다국적군 파병국들이 유엔 평화유지군의 일원으로서 동티모르에 군대를 계속 주둔시켜줄 것을 요청했다.

일본은 동티모르내 유엔 평화유지활동을 위해 1억달러를 기부하겠다고 4일 발표했다.

한편 동티모르 파견 국제 다국적군은 5일 인도네시아령 서티모르에서 긴장이 고조됨에 따라 독립파 게릴라들의 무장해제 요구를 철회했다.

동티모르 독립운동 지도자 사나나 구스마오는 5일 독립파 무장조직이 동티모르의 정규군으로 통합될 수 있다면 무장해제할 용의가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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