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우주연상 등 3개 부문 동양작품으로 최초미국 브로드웨이에 입성, '한국판 에비타'란 찬사를 받았던 뮤지컬 '명성황후(The Last Empress'가 미국 'LA오베이션어워즈(Ovation Awards)' 3개 부문 후보에 올랐다.
4일 뮤지컬 전문 프로덕션 에이콤에 따르면 최근 LA오베이션어워즈가 발표한 후보 선정 결과 '명성황후'의 여주인공 이태원씨와 김원정씨 2명이 여우주연상 후보로 뽑혔으며 조명디자인상 후보에 최형오씨가, 음향디자인상에는 김기영씨가 각각 선정됐다.
'LA오베이션어워즈'는 'LA의 토니상'으로 불리는 미국 최고의 연극상 중 하나로 동양 작품이 후보에 오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문열 원작, 윤호진 연출의 '명성황후'는 지난 95년 서울예술의 전당에서 처음 무대에 올려진 뒤 97년 8월 뮤지컬의 본고장 미국 브로드웨이에 동양 뮤지컬 작품으로는 최초로 입성했고, 지난해 뉴욕 스테이트극장 링컨센터와 LA 슈버트극장에서 2차 미주순회공연을 가지면서 현지 언론으로부터 격찬을 받았다.
지난해 9월 1일부터 올 8월 사이 로스앤젤레스에서 공연된 287개 프로덕션의 연극과 뮤지컬 작품을 대상으로 한 올해 'LA오베이션어워즈'는 오는 11월 8일 라미라다극장에서 모두 26개 부문을 선정, 시상한다.
9개 부문 후보에 오른 셈 멘데스 연출의 '카바레'와 8개 부문 후보작 '포세', 연극 '서머 앤드 스모크' 등이 대상과 연출상을 놓고 경쟁을 벌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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