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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북구문예회관 9일 개관

대구시의 새로운 문화 명소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북구문화예술회관이 9일 개관함에 따라 음악 · 무용 · 연극 · 영화 · 전시 등 다채로운 기념행사가 이달 말까지 펼쳐진다.

북구문예회관은 504석 규모의 주공연장과 전시장, 탁아실 및 체육시설 · 야외공연장 등 부대시설을 갖추고 있으며 오는 9일 오후 2시30분 개관식 이후부터 지역민들에게 개방된다.

개관기념 행사로는 죽음이라는 소재를 통해 한국인의 삶을 재조명해보는 이윤택씨의 연극 '오구'가 강부자씨를 비롯한 연희단패거리에 의해 무대에 오르는 것을 비롯, 서울 정동극장 전속예술단의 창작 타악굿 '천지울림', 한울 국악아카데미가 펼치는 관현합주 · 판소리 · 살풀이 · 사물놀이 등 국악공연, 러시아 국립예술단의 가족극 '신데렐라', 백현순&대구무용단이 펼치는 화관무 · 진도북춤 · 이매방류 살풀이 · 즉흥무 등 춤무대, 발레그룹 아다지오가 펼치는 '발레의 밤', 김완준 · 전용수 · 손정희 · 최덕술 · 하재완 · 여정운 · 김태근씨 등 7인의 테너가 꾸미는 '가곡의 밤' 등이 이어진다.

또 한국화 및 서양화, 조소 부문에서 왕성한 활동을 펴고 있는 대구지역작가 48인의 초대전이 9일부터 31일까지 계속되며, '스타워즈 에피소드 I'(18일) · '내 마음의 풍금'(19일) · '인정사정 볼 것 없다'(20일) · '매트릭스'(21일) · '자귀모'(22일) 등 영화 상영도 계획돼 있다.

행사기간(9일-31일) 중 모든 공연 및 영화 관객은 선착순 무료입장. 자세한 일정은 〈표〉참조. 문의 053)350-7464.

申靑植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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